뉴스-EXID, 초라한 ‘10人 팬미팅’이 콘서트가 되기까지
[OSEN=정준화 기자] 초라하기 그지없었다. 한적한 공원에 10명 남짓의 팬들이 돌계단에 앉아 있었고, EXID 다섯 멤버는 그 앞에 나란히 섰다. 한 팬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은 지난 2014년 EXID가 ‘위아래’로 컴백, 첫 방송을 마치고 응원을 와준 팬들을 위해 조촐하게 마련한 팬미팅 현장을 담은 것. 조촐해도 너무 조촐했다.지금의 EXID라면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. 그런데 자칫 ‘흑역사’가 될 수 있었던 이날의 굴욕(?)이 오늘의 EXID를 있게 했다. ‘위아래’가 차트를 ‘역주행’하는 연료가 됐고, 동정과 응원은 대중의 호감으로 이어진 것이다.이들의 ‘역주행’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은 것은 탄탄한 실력도 실력이지만,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이 큰 몫을 해낸 것으로 분석된다. 무..